Obstinacy Disease
사지무력증(四肢無力症)이란?
초기에는 갑자기 손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펜을 잡는 등의 세밀함이 필요한 일에 불편을 겪게 되고 걷거나 달릴 때 다리에 힘이 풀리는가 하면, 더 심해지면 가벼운 물건조차 쥘 수 없거나 정상적 보행이 힘들어질 수 있는 등의 증상을 말합니다.
호발되는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로의 환절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脾主四末(비주사말:비장이 사지말단을 주관한다.)이라고 하여 비위의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졌을 때 장부가 주관하는 손발의 사지말단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손발로 뻗어있는 말초신경을 구성하는 축삭의 수초가 염증반응으로 손상되면서 근육을 조절할 수 없게 되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되지만 점차 몸통과 팔로 올라오며 만약 호흡근까지 나타나면 위급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
비장(Spleen:자라): 비장은 우리 몸의 림프기관 중 중량의 1/4을 차지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장부입니다. 면역기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적혈구와 림프구를 생성하여 저장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사지무력의 증상이 오며 그 원인은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자가면역질환의 치료는 면역의 중요역할을 하는 비장(脾臟)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주력하여야 합니다.
증상이 진행되어 호흡근의 마비단계까지 이르면 병원에서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반드시 병행하여야만 합니다. 동시에 증상의 완화와 회복을 위하여 한약을 함께 복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