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마음 클리닉

Mind Clinic

수면 클리닉

기면증의 원인

서양 의학에서는 현재 정확한 원인과 치료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면증과 뇌의 연관성에 관한 많은 논문들이 나오고 있지만 밝혀진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치료 또한, 각성제 계열로 증상의 완화에만 그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기면증과 관련하여 유전적인 요인으로 많이 접근하고 있다. 현재, HLA-DQB1*0602 와의 관련성이 높다고 보고되었으며 특히 탈력발작의 경우 유전적 지표의 발견빈도가 높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아직 정확히 발견된 것은 없고 유전적인 원인이라 할지라도 치료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적으로도 수면에 관해서는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져 왔다.
한의학에서 수면은 여러 기(氣) 가운데 위기(衛氣)가 관여한다.
잠에서 깬다
위기(衛氣)가 가동되기 시작한다는 것
잠에 든다
위기(衛氣)가 원래 자리로 들어간다(入)는 것
기면증
위기(衛氣)가 잘 가동되지 않는 것(不出)
불면증
위기(衛氣)가 잘 들어가지 않는 것(不入)

기면증의 치료는 위기(衛氣)의 첫 발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원칙으로 치료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위기가 잘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오장육부 중에서 위기를 관장하는 장부는 신장(腎)이다. 신장의 기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여 위기가 퍼지질 못하는 것이 기면증의 원인이다.
신장의 해부학적 병변이 아니므로 소변에 이상이 온다거나 전신이 붓는 등의 증상은 관련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열(熱)과 관련하여 즉, 부분적으로 추위나 찬 기운을 느낀다거나 반대로 어느 부위는 뜨겁게 느끼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선천적으로 부모로부터 받은 기운이 부족한 경우에 신장의 기능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인 기운의 소모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