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Clinic
과호흡의 원인
심장은 폐로부터 산소를 받고 다시 폐는 심장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받아서 배출하여야만 정상적인 호흡의 균형이 맞게 된다.
즉, 산소가 들어오고 그것만큼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야 하는데, 심장이 열(熱)로 가득 차 있어 들어오진 못하고 나가게만 되면서 이산화탄소만 빠져나가니 동맥혈 내 이산화탄소의 분압이 급격하게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얘기하면, 평소에 신경이 예민하다거나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받게되면 오장육부 중에서 특히, 심장(心)에 열(熱)이 쌓이게 된다. 심장은 혈액의 순환 및 호흡에 관련된 주요 장부인데, 심장에 열이 쌓이면 다른 장부와의 소통이 어려워진다.
과호흡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체력저하로 인한자율신경계 실조 현상으로 호흡의 리듬이 깨지는 현상이다.
우리몸의 생명유지를 위한 자율신경은 자각없이 자동적으로 기능해야 하는데 그 자동성에 문제가 오는 것이라 이해하면 쉽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며 그 둘은 서로 길항작용을 하며 우리 몸의 균형을 이룬다.
특히 호흡과 관련된 작용은 짧은 시간이라도 균형을 잃는다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럴 땐 신경이 더욱 예민해지며 반응은 급속도로 안좋은 방향으로 치닫는다.
신경계쪽이라 비가역적인 변화는 아니며 상황이 해소되면 불안한 정서외에는 신체적 손상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순간에는 호흡을 하기 힘들거나 팔다리가 경직되거나 하는 그야말로 패닉을 겪게 된다.
무엇보다도 증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언제 다시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위축될 수 밖에 없으며 공황장애를 함께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