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디스크가 혼자 튀어나오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반드시 오랜시간 눌림을 견디다 못해 조금씩 밀려나오는 것입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팔이 저리고 아프다 하더라도 실제로 디스크는 오랜시간 버티고 버티다 못해 발생한 증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허리뼈가 앞으로 C자 곡선을 부드럽게 그리고 허리뼈 주변 근육들이 발달해 있으면 허리는 상체몸무게를 아치(arch)의 원리에 따라 분산시킬 수가 있습니다.
허리뼈가 자세에 따라 전후좌우 다양하게 변형되면서, 더 이상 상체 몸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하고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니, 디스크가 문제 인것 같지만, 사실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압력이 범인이고, 튀어나온 디스크는 피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